중기 R&D, 소재·부품 국산화에 `방점`...박영선 "불화수소 국산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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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R&D, 소재·부품 국산화에 `방점`...박영선 "불화수소 국산화 가능"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19-08-14 10:46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방점을 둔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지원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심화하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독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기술로드맵에 전통제조분야를 소재·부품·장비 전략품목 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핵심이다.
전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사전브리핑에서 "일본 아베 정권이 우리의 미래산업의 핵심을 흔들고 있다"며 "기술 중소기업을 통해 이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꾀하기 위해, '강소기업 100 +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 100개를 강소기업으로 지정해 집중지원함으로써 전략품목의 국산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소기업 선정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우수 창업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 100개를 선정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작업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해 2025년 100개 기업 선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박 장관은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을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을 이뤄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불화수소부터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독립을 꾀하기 위해, R&D 지원폭도 현행 최대 2년, 10억원에서 최대 3년 24억원으로 넓히기로 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중기부가 4가지 방향으로 중소기업 R&D 지원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 지원이 포함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4차 산업혁명 전략기술분야에 매년 2000억원 이상 지원) △단계별 스케일업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R&D 수요 충족(1년, 1억원 → 3년 이상, 최대 20억원으로 지원규모 확대) △'테크브릿지 R&D' 신설을 통해 산학연 협업 강화 △R&D 평가의 전문성·공정성 제고 등이 핵심 방향이다.

올해 중기부가 중기 R&D 지원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은 1조744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재부를 통해 내년도 예산을 이보다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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