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과 주요 은행권이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금지원뿐 아니라 별도의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 방식으로 8000억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또 보증비율(95%)과 보증료율(0.3%포인트)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 역시 일반보증보다 우대해 주기로 했다. 여기에 5억원 이하의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금액과 관계없이 신속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1조원의 자금을 기업에 공급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과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속보증을 지원한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6700억원의 보증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원,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 1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 은행들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별도의 TF를 꾸려 맞춤형 기업 지원에 들어갔다.
Sh수협은행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금융지원 대책반 TF를 꾸렸다. 김진균 기업그룹 부행장이 반장을 맡았고 기업그룹과 여신지원그룹 내 주요 부서장이 참여했다. 금융지원 대책반 TF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 및 실행 △본부와 영업점간 협업체계 구축 △기업고객 금융애로 상담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TF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본점에 관련 TF를 운영하고 별도로 3조원 규모의 여신 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오는 8월까지 5000억원을 우선 대출하며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 여신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어려움에 처한 중소 소재와 부품기업에는 기존 대출금리에 최대 1.2% 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피해 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도 조성키로 했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도 일괄적으로 대출과 보증을 1년씩 전액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특별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집중하고 산업은행(2조7000억원)과 수출입은행(2조원) 기업은행(4000억원) 등 별도의 긴급 금융자금을 마련, 전방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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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뿐 아니라 별도의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 방식으로 8000억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또 보증비율(95%)과 보증료율(0.3%포인트)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 역시 일반보증보다 우대해 주기로 했다. 여기에 5억원 이하의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금액과 관계없이 신속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1조원의 자금을 기업에 공급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과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속보증을 지원한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6700억원의 보증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원,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 1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 은행들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별도의 TF를 꾸려 맞춤형 기업 지원에 들어갔다.
Sh수협은행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금융지원 대책반 TF를 꾸렸다. 김진균 기업그룹 부행장이 반장을 맡았고 기업그룹과 여신지원그룹 내 주요 부서장이 참여했다. 금융지원 대책반 TF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마련 및 실행 △본부와 영업점간 협업체계 구축 △기업고객 금융애로 상담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TF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본점에 관련 TF를 운영하고 별도로 3조원 규모의 여신 자금을 긴급 편성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오는 8월까지 5000억원을 우선 대출하며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 여신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어려움에 처한 중소 소재와 부품기업에는 기존 대출금리에 최대 1.2% 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피해 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도 조성키로 했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도 일괄적으로 대출과 보증을 1년씩 전액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특별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집중하고 산업은행(2조7000억원)과 수출입은행(2조원) 기업은행(4000억원) 등 별도의 긴급 금융자금을 마련, 전방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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