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익스트림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전문기업 에어로하이브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클로버머저서브가 에어로하이브 주식을 주당 4.45달러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규모는 총 2억7200만달러(약 3330억원)다. 두 회사는 지난 6월 26일 합병계약을 맺고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합병 후 에어로하이브는 익스트림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됐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2위 무선 LAN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자 세계 3위 기업 네트워크장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에어로하이브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 클라우드와 사내 유무선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한편 Wi-Fi 6로의 기술 전환 시 최적의 무선 LAN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익스트림은 에어로하이브 인수로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중 클라우드 관리 및 엣지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 클라우드 관리 Wi-Fi와 NAC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SD-WAN 기능도 보강했다.
에드 메이어코드 익스트림네트웍스 대표는 "발표 후 불과 45일 만에 에어로하이브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많은 실행 리스크가 제거되고 고객의 원활한 전환을 돕는 입지를 다졌다"면서 "에어로하이브가 보유한 클라우드 관리, AI와 ML, SD-WAN 기능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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