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새 아파트 가격 점점 낮아져
"청약 시장 과열될 것" 전망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여름 분양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성수기를 맞을 전망이다.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서울 주요 단지들이 '분양 막차'를 타기 위해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8457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8월 2858가구와 비교하면 5599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시기별로는 8월이 5644가구로 가장 많고 10월 1465가구, 9월 1348가구 순이다.
부동산 업계는 새 아파트 가격이 점점 더 낮아지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 '로또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상한제 시행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들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강화된 분양가 심사기준을 적용받고 있어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면서 "주택공급 위축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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