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민주당 특위 참석
"국산화·수입선 대체 예산 투입"
사진 = 연합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대규모 소재·부품·장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절차를 곧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내년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에 대해 재정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약 2700억원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수입선 대체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안을 당초 1조원에서 2조원 이상으로 늘려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성 장관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R&D 방식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완료했고, 이를 토대로 8월 말까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강력하고 지속적 정책 실행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소재·부품·장비위원회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일본을 한국 수출우대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고시 개정안은 절차를 거쳐 9월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분야 대학 내 연구소 노후 장비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하고, 지역거점 대학에 소재·부품·장비 혁신 랩(LAB)을 설치해 기술력을 갖춘 인력이 지역 기업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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