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방문한 뒤 서울시 구청장 11명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통근·통학하기 편리한 위치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청년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기숙사를 직접 운영하는 등 지자체도 청년 주거 안정에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생에게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주택을 매입·임차해 기숙사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1·2호 주택 공급에 이어 9월 서울 종로구 연지동과 대현동에서 3∼5호 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구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지자체 협력형 공공주택의 명칭으로 '메아리'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도심 내 유휴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는 국가의 제안과 도심의 높은 월세, 낮은 임금 등으로 주거비 감당이 어려운 청년의 목소리에 지자체가 응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두 차례의 구청장 간담회에서 발굴된 동작구 주차공원 등을 비롯한 7곳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대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준공시 메아리로 이름 붙일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3월 올해 대학생을 첫 기숙사형 청년주택인 개봉동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에서 학생들과 개관 기념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