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푸른별 환경학교' 여름캠프 개최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렇게 재미있는 학교라면 매일 오고 싶어요!" 삼성SDI의 '푸른별 환경학교'에 참가한 최세린(9세) 어린이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즐거워 했다.
삼성SDI는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500여 명을 초청해 '푸른별 환경학교'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이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에너지와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태양광 자동차 경주, 기후변화 예방 컵 만들기, 환경보호 교육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행사를 구성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년 째인 '푸른별 환경학교'는 삼성SDI와 환경보전협회, 기아대책이 함께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전기차·ESS(전력저장장치)용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을 살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이 교사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환경 교육기회 제공에 중점을 둔 이 행사는 방학을 활용한 '여름캠프'와 학기 중 '찾아가는 환경 학교'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만 '찾아가는 환경학교'에 3765명, '여름캠프'에 5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등 9년 간 총 2만6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는 교육용 버스인 '찾아가는 푸른별 환경버스'를 제작해 교육 컨텐츠를 보강했다. 교육장비들을 버스에 설치해 날씨와 장소에 상관 없이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 체험을 비롯해 환경문제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업도 버스에 설치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할 수 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환경 교육의 대상을 대폭 늘리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푸른별 학교'라는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대상의 '푸른별 환경학교'를 중학생 대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푸른별 꿈꾸는 학교' 와 청소년들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푸른별 미래과학교실'로 확대 개편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교육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이 잠재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미래에 희망을 심어주는 회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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