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중은행, PB사업부 동의서 받은 이유는?

진현진기자 ┗ 해외진출 은행 위기 전이 `위험` … "예금보험제도 단일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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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 PB사업부 동의서 받은 이유는?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8-21 14:42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 관련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를 앞두고 있는 한 시중은행이 전·현직 투자상품부, PB(프라이빗뱅커)사업부 일부 직원에게 메일과 메신저 등에서 파생결합펀드(DLF) 등의 문구가 들어가면 모두 열람·활용하겠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받았다.


21일 디지털타임스는 관련해 은행 측의 '정보통신수단(전자우편, 메신저 등) 데이터 제공 동의서'를 확보했다. 동의서에 따르면 은행은 전·현직 PB사업부 근무 직원들에게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개인자료를 은행에 제공해달라며 동의를 요구했다. 대상 자료는 직원들의 웹메일, 메신저와 포털메일 수·발신 자료에서 'DLF, ELF, 금리연계, 구조화, 콜러블, 리자드' 문구가 포함된 수발신 자료다. 자료 대상 기간은 지난 2016년 5월 1일부터 2019년 8월 15일까지다.
동의서에서 은행은 직원들이 제공한 자료를 열람, 인쇄, 다른 저장매체로 저장, 삭제파일의 복구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동의서의 목적은 상품관련 자체 점검이다.



은행 측은 "관련 부서에 판매 현황을 자세히 파악해 고객들의 문제를 좀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라며 "동의서와 관련한 모든 억측은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접수된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상품 관련 분쟁조정 신청 3건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은행·증권사에 대한 합동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을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에 올린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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