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7년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 출연 당시 안재현은 "결혼 후에는 여보(구혜선)로 인해 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동안 결혼 전 내 인생에 대해 안재현으로 살았다면, 결혼 후에는 당신의 남편으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내가 원하는 러브스토리는 지금부터다. 결혼해서부터다"라며 구혜선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대중으로부터 '사랑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구혜선의 폭로에서 묘사된 안재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던 모습이다.
덩달아 '신혼일기' 제작진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주 작가는 "구혜선이 고생했겠더라. 안재현이 '신서유기'에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시스트처럼 하지만, 보통 남편과 같은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한다. 안재현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다. '니가 여기서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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