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비보장 금리 DLS 3.2兆 발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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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비보장 금리 DLS 3.2兆 발행 ‘사상 최대’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19-08-22 08:49

5년새 22배 급증…금융당국 "고위험 파생상품 모니터링 강화"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원금비보장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3조2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금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원금비보장형이 3조2000억원(25.5%)에 달했다.
이는 2017년에 세운 종전 사상 최대 발행 기록(2조5000억원)보다 29.0%나 늘어난 수준이다.

원금비보장형은 원금보장형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위험 역시 그만큼 크다.

원금비보장 금리 연계형 DLS는 최근 추세적으로 급증했다. 실제 2013년 약 1500억원에 그쳤던 원금비보장형 발행액은 지난해 3조2000억원에 달해 5년 만에 2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원금보장형은 7조8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2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리 연계형 DLS의 경우 원금비보장형은 대부분 고액자산가에 판매되는 사모형태로 발행된다.



지난해 사모발행은 3조1859억원으로 전체의 99.7%를 차지했고 공모발행은 100억원으로 0.3% 수준에 그쳤다. 반면 원금보장형은 사모발행이 73.4%, 공모발행이 26.6%였다.
지난해 금리 연계형 DLS 발행액은 전체 DLS 발행액(28조5000억원)의 44.1%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용연계형 7조8000억원(27.3%), 상품연계형 1조1000억원(3.9%), 기타 7조원(24.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금리연계형 DLS는 기초자산으로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중 무역 전쟁과 홍콩 시위,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자 이들 상품은 물론 다른 원금비보장형 DLS 상품의 위험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금리와 환율, 유가 등을 기초로 한 파생결합상품처럼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의 발행과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연도별 금리연계 DLS 발행현황(단위: 억원),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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