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2.4~2.5% 달성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치 2.4∼2.5%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의에 "최근 여건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이 경기침체기이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어렵지만, 침체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는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다"면서 "실질적으로 리스크가 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콘텐츠에 따라 속도를 내야 할 분야도 있고, 최저임금과 같이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는 부분도 있는데 정부가 이미 반영해 나가고 있다"면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후 계속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