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7곳 작년 실적 공개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 17곳의 지난해 검증실적 평가를 22일 공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업체가 환경부에 제출하는 배출량 명세서 초안을 검증해 오류를 시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이 기관 평가를 실시했다. 업체의 최초 명세서와 검증기관 검증을 거쳐 수정된 명세서를 분석해 △오류 발생률 △오류 개선 검증 기여율 △배출량 보정률 △배출량 보정 검증 기여율 등 4가지 지표를 평가해 지표별 점수·순위를 매겼다.
오류 발생률 지표에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1%)이 가장 우수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23%)가 가장 미흡했다. 검증 기여율은 한국품질보증원(94%)이 가장 높았고, 이큐에이(23%)가 가장 낮았다.
배출량 보정률의 경우 산림조합중앙회(0%)가 가장 우수했고, 비에스아이그룹코리아(1.664%)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배출량 보정 검증 기여율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100%)가 최고였고, 대일이엔씨기술(0.1%) 기여율이 가장 낮았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업체가 검증기관을 선정할 때 참고하도록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에 23일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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