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제4민사부는 1심에 불복한 디지틀조선일보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공인이 아닌 원고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여 명예를 훼손시키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디지틀조선일보 허위보도에 따른 홍씨의 명예훼손을 인정했다.
홍씨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던 2014년 4월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부 중에 생존자와 대화를 한 사람이 있다", "해경은 민간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홍 씨에 대한 여론이 집중되자 디지틀조선일보는 조선닷컴과 더 스타에 각각 27건, 4건의 홍 씨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당시 홍 씨를 허언증으로 몰던 SNS 주장들이 인용됐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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