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다양한 지역 밀착형 점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커머스와의 무한 경쟁 속에서 오프라인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상권에 맞는 점포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25일 롯데마트는 로컬 푸드를 발굴하는 지역MD조직을 신설하는 등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빠르게 변화 중인 쇼핑 트렌드에 유기적으로 대응 하고자, 본사의 효율적인 관리와 조정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점포 운영을 통한 '관리' 중심의 매장을 탈피하고 고객 접점인 매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하는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20개 점포에서 '자율형 점포'를 테스트 운영, 타 점포 대비 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V자 매출 회복'의 모습을 보였다. 동기간 롯데마트의 국내 점포 매출 성장률은 3.6% 역신장이었다.
이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기 위해 산지와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역 전문가를 현업 최전방에 배치하는 '지역 MD 조직'을 신설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기반으로 한 로컬 신선 선물세트 30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MD는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고향으로 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점포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을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MD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