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1%대 서민대출 출시…신혼부부 합산소득 1억이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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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1%대 서민대출 출시…신혼부부 합산소득 1억이하 대상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8-25 13:13
변동금리 대출을 쓰고 있는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고정금리 특판상품'을 내놨다. 연 1%대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내달 16일에 출시된다.


25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주택금융공사는 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1%대 저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대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 및 준고정금리 주담대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10~30년 만기의 '대환대출' 상품이다. 지난달 23일 이전에 실행된 주담대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은행과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서 취급된 주담대면 가능하나 정책모기지나 기존 고정금리 대출상품은 갈아탈 수 없다.

가입 대상은 부부합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이보다 완화된 부부합산소득 '1억원'을 특별 적용하기로 했다. 이명순 금융위 국장은 "대환 실행 후 보유주택수를 정기적으로 재확인해 보유주택수 증가 시 1년 내 처분토록 하고 만약 이행되지 않을 경우 기한이익 상실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는 현재 기준으로 연 1.85~2.2%다. 여기에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 등에 대한 우대금리 등이 추가 적용될 경우 최저 1.2%대에서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시중은행에서 취급되는 사실상 모든 고정·변동금리부 대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9~10월 중 결정된다.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이다.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 △최대 5억원 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1.2%를 더한 수준 등 세 가지 조건 중 가장 작은 수치다.

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 내외다. 대출 신청 기간은 내달 16일부터 29일까지다. 은행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 아니라 2주간 신청을 받고 대상자를 한 번에 선정하는 방식이다. 실제 대환이 발생하는 시점은 10월이나 11월 중이 될 예정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가계부채 총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금리변동 위험과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인포그래픽). 금융위원회 제공

2019년 9월 16일부터 출시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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