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韓안보 외딴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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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韓안보 외딴섬 만들어"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8-25 18:22

"北 끝없는 도발·위협 이어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안보의 외딴섬으로 만드는 사실상 자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 정권이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파기하자마자 북한이 보란 듯이 신형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며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도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도발하는 것은 그만큼 핵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황 대표는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면서 실질적인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우리 자신은 점점 더 무감각해져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만 바라보면서 북한의 위협에는 끝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과 협의했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대해 막상 미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반박했다"며 "문 대통령은 정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킬 의지가 있는 것인가. 이러한 외교 안보 고립의 결과가 북한의 끝없는 도발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황 대표는 이날 △외교·안보 정책의 근본 방향 전환 △외교·안보를 국내 정치 희생양으로 삼는 행위 중단 △지소미아 파기 즉각 철회 및 한미일 공조 체제 정상화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 △남북군사합의 폐기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과 정권이 생각을 바꾸고 올바른 외교·안보의 길로 나선다면 초당적 자세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몰아가는 정권은 결단코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나 원내대표는 "미국 정부에서 한 이야기 중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이 문재인 정부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이는 바로 대한민국 최대의 안보 리스크가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공식적 발표로는 미국에 이해를 구했다고 했지만 미국 정부는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결국 한미 동맹이 와해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와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 줄기차게 이야기했는데 아직도 소 귀에 경 읽기"라며 "안보 인프라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 고민하고 있지만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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