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9일과 30일 이틀간 경기도에 있는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인 대양롤랜트와 동우옵트론을 찾아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중소기업협의회 소속 에치케이씨 방문을 시작으로 8번째 협력기업을 찾아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국산화 기술개발 중요성에 따른 협력 기업과의 현장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동서발전 CEO의 테마형 중소기업 방문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각 사의 대표로부터 최근의 국산화 개발 현황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제품개발·시험현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했다. 또한 동서발전이 추진중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1999년에 설립된 대양롤랜트는 컨베이어 아이들러와 핸들링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발전소의 컨베이어 관련 부품을 제작·납품하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해외에서 49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방문한 동우옵트론은 1989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주생산품목은 연소가스계측기이다. 국내 최초로 인-사이트형 굴뚝가스 측정기 형식 승인을 취득해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지난해 파키스탄과 중국에서 2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영준 동우옵트론 대표는 "국산화 검증 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와 현장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기를 요망한다"며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의 활동을 통하여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9일 경기도에 위치한 협력기업인 대양롤랜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