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스닥 하루 2%씩 `널뛰기`…10개월만의 최대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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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스닥 하루 2%씩 `널뛰기`…10개월만의 최대 변동성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09-07 09:05
지난달 코스닥지수가 하루 평균 2%씩 '널뛰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중 코스닥지수의 일중 지수 변동성은 평균 2.14%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 급락으로 '검은 10월'로도 불린 작년 10월(3.01%)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8월 코스피 일중 지수 변동성 평균치(1.1%)의 2배 수준이다.

일중 지수 변동성은 주가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매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이를 통해 지수가 평균치에서 위아래로 얼마나 요동쳤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지난달 코스닥지수는 하루에 평균 2%씩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셈이다.

특히 8월 5일 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 전일 대비 낙폭이 2007년 8월 16일(77.85포인트) 이후 약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스닥 시장에서 3년 1개월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란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등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장보다 3% 이상 등락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이처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회전율도 상승했다.

연초에는 300%∼400%대 초반을 오가던 코스닥시장의 월별 회전율이 지난달에는 489%에 달했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눠서 구하며 주식의 '손바뀜'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달에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인이 대략 5번 정도씩 바뀐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는 투자 주체들이 안정적인 대형주를 찾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심인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크고 변동성도 높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 코스닥은 이달 들어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63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은 기술적인 반등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며 "본격적인 장세 호전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호조나 정책 지원 등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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