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 땐 안전보장" 폼페이오, 美北협상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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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땐 안전보장" 폼페이오, 美北협상 `군불`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9-08 18:03

교착상태 타계 위한 포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모든 나라는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갖는다"며 "비핵화 시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교착상태인 미북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주리주 및 캔자스주의 지역 라디오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추진해온 핵무기 시스템은 그들이 믿는 것과 달리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미국 및 세계와 비핵화에 대한 일련의 합의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주민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핵화 시 그 상응 조치로 체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나라는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가진다"며 '자위권' 문제를 거론한 뒤 "우리는 경제적 기회와 함께 북한 주민에 대한 더 나은 삶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우리는 엄청나게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위권'과 '자주권'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명분으로 내세워온 것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의 배경이 더욱 주목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21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에 대한 실행을 결정한다면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일련의 체제 보장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불가침 확약'을 거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이란 문제를 언급하던 중 북한을 함께 거론하며 이란과 북한의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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