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2.7% 감소…"신용카드 발급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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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익 2.7% 감소…"신용카드 발급은 늘어"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9-09 15:29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카드사의 상반기 실적이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3% 늘었다.


9일 금융감독원의 '상반기 신용카드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9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7%(263억원) 줄어든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총수익이 3198억원(2.6%) 증가했으나 총비용이 3461억원(3.1%) 늘어난 탓이다. 총수익 증가규모가 크지 않은 것은 올해부터 적용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년 전보다 0.2%(134억원)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총수익이 증가한 것은 할부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 23.0%(1789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총수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할부수수료 수익 증가에서 나왔다.

카드사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카드대출 부문의 연체율(2.56%)이 전년 동기 말 대비 0.23%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레버리지비율은 4.7배로 전년 동기 대비 0.1배 감소했다.



올 상반기 카드 발급매수는 늘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870만매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도 1억1178만매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카드구매 이용액도 늘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6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5.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5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중 카드론 이용액은 1.3% 늘어났지만 현금서비스는 3.0%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동향을 점검하면서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올 상반기 카드사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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