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안정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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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안정 최우선"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9-09 16:46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위원장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금융 안정'을 꼽았다.


9일 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 안정을 바탕으로 두고 땅이 탄탄해진 상태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포용적인 부분에서 소외된 계층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급한 과제를) 하나만 꼽을 순 없고 지금 완전히 안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된 상태를 완전히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 자금사정도 있을 수 있도 주식시장, 외환시장 빠져나가는 부분을 잘 모니터링 해서 시장 참가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시장여건을 모두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저성장·저물가·저금리의 삼저(三低)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고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글로벌 불확실성도 이제는 하나의 상수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홍콩상황 등 우리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변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게 은 위원장의 진단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신규 자금지원 등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충분하게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증가세 하향 안정화와 기업구조조정의 '옥석 가리기'도 언급하며 금융안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혁신금융에 대한 역할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기술과 아이디어'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미래성장성 위주로 여신심사체계를 개편하고, 부동산 자산이 아니더라도 지적재산권, 재고 등 기업이 가진 다양한 유?무형 자산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 항공 매각에 대해 "매각주체는 따로 있고 채권단이 있기 때문에 은행이 알아서 할 일이지 금융위에서 통솔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식.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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