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임명, 거짓 정권의 거짓 장관 내세운 거짓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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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임명, 거짓 정권의 거짓 장관 내세운 거짓 개혁"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9-10 10:5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두고 "거짓 정권의 거짓 장관을 내세운 거짓 개혁"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임명장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또 조국의 거짓말이 들통 났다"며 "온 국민이 시청하는 인사청문회에서 당당하게 '딸 출생신고는 선친께서 하셨다'고 한 조 후보자였는데 알고 봤더니 본인이 직접 신고자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펀드에 대해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결국 조국 일가가 깊숙이 관여하고 주도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거짓 후보자가 거짓 장관이 되는 국정 대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독단과 아집의 길을 택하면서 구구절절 조국 감싸기를 늘어놓았다"며 "거짓 정권이 거짓 장관을 고집하는 이유를 개혁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거짓 개혁, 개악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 법조계 인사는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사법제도 개편안이 중국의 공안제도와 유사하고 공수처를 중국의 국가감찰위원회에 빗대기도 했다"며 "실제 이 정권이 하겠다는 사법개혁은 사실상 사법 장악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는 범죄 혐의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한 선임 행정관은 '미처 날뛰는 늑대'라고 했다. 정적을 수사하는 검찰은 정의의 검찰이지만, 대통령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검찰은 내란범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검찰을 권위주의 통치수단으로 여기는 이들이 감히 어떤 자격으로 사법개혁을 운운하나"라며 "이 모든 거짓, 반드시 멈춰 세워야 한다.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뻔뻔하게 고의적인 거짓말을 못하도록 제출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고소·고발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을 두고는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희상 국회의장 등 관계자부터 먼저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후 모든 패스트트랙 관련된 것은 제가 책임의 중심에 있다.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기 때문에 저 하나만 조사하면 된다"며 "불법 사보임에 대한 조사가 마쳐지면 제가 직접 조사받겠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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