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에 반하고~ 혜택에 놀라고~ 추석 준비, 지역 장터에 가보세요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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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에 반하고~ 혜택에 놀라고~ 추석 준비, 지역 장터에 가보세요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9-10 18:19

시장마다 상품 · 환경 특성화
지역 특산물 등 먹거리 풍성
전국 곳곳서 다채로운 이벤트
젊은 층·외국인 발길 이어져


1990년대 초 삼방동 667번지와 669번지 사이 골목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김해 삼방시장.

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민족 명절 추석이 임박한 가운데 장보기를 준비하고 있다면, 전국 각지 전통시장이 답이다.

시끌벅적 지역 장터에는 마트에 없는 지역 특산물부터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널려있다.

서울 망원시장은 점포 수 94개, 상인 297명이 함께하는 소형 전통시장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지원 시장 중 하나다.흔히 '망리단길'(망원동+경리단길의 합성어)로 불리며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망원동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망원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망원고로케'나 망원시장 수제돈까스인 '바삭마차' 등을 통해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망원시장은 지난 2015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이 진행되면서 점차 완성형 전통시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 7500명이었던 망원시장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018년 2만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대전 도마큰시장은 현재 501점포와 1494명의 상인을 둔, 지역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시장이다.

1970년대 초 대전 버드내 일원에 자리잡은 피혁공장과 직물공장의 부흥과 함께 성장했다. 의류와 신발을 주력으로 한 점포가 22.1%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도마큰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역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상인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패밀리 레스토랑과 고객지원센터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선 특화상품인 수제소시지와 수제 떡갈비, 돈가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는 1층에 라디오방송국과 ICT카페 및 다목적실, 2층에는 상인교육관과 고객친절센터, 3층에는 문화교실로 이용하고 있다.

충남 당진 전통시장은 180개 점포, 198명의 상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시장이다.


상설시장, 정기시장, 어시장, 청과시장 등 크게 네 부문으로 나뉜다.

충남 최대 5일장과 종합품목시장으로 유명하다. 당진 시장은 노브랜드 입점을 통한 대형마트와 상생 추구, 가족 단위 편의시설인 장난감도서관과 수유실 등을 확충해 2018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장 내 이벤트광장을 지역문화예술단체 자율공간으로 활성화했다. 이 공간에서 시립합창단과 기타연주 연구회, 새터민 등 지역단체가 매월 1회 이상 공연하며 사람들 발길을 끌고 있다. 지역부녀회와 함께 매월 국수잔치를 개최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 삼방시장은 점포 78개, 상인 293명이 터를 잡은 곳이다. 삼방시장은 1990년대 초 삼방동 667번지와 669번지 사이 골목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시장이다.

삼방시장은 '소풍가는 시장'이란 개념을 앞세워 특화환경 조성, 상품 및 디자인 특화, 교육과 행사 등 골목형 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풍이라는 개념에 맞게 대형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을 겸한 안내 구조물을 곳곳에 설치했다. 어린이 미니기차를 제작해 매일 2회 이상 운영한다. 아울러 소풍을 테마로 한 축제와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개최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 1913송정역 시장은 점포 46개와 상인 52명으로 이뤄진 전통시장이다. 1913년 '매일송정 역전시장'으로 개설된 시장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1913송정역시장'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청년상인창업지원 사업과 함께 시장에 문화와 디자인을 접목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상징하는 대형시계서부터 시장이름 철제 조형물을 설치하고, 고객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특화 먹거리인 또아식빵, 고로케 삼촌, 느린 먹거리, 영명국밥, 갱소년 등을 통해 외부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다.

한편 전통시장뿐 아니라 야시장 활성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3년부터 침체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야시장 조성과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부산 부평깡통 야시장과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개장을 앞둔 안양 남부시장, 대구 북구 칠성시장, 전남 장흥 토요시장까지 조성되면 전국에 모두 20곳이 개장하게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3곳을 제외한 17개 야시장을 통해 총 56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45.4%인 256명의 청년층이 매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야시장 방 개장으로 전통시장 일반 점포와 주변 상권 매출이 증가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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