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삼성전자 영국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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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전자 영국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가보니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9-10 18:19

"폰 움직이니 화면에 그림이 그려져요"… 런던 홀린 삼성 혁신
갤럭시폰부터 8K QLED TV까지
삼성 신제품·서비스 체험 가능
한달 2만명 찾는 유럽 명소 각광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콜 드롭스 야드에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아이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갤럭시 그래피티'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영국[런던]=박정일 기자] 삼성전자 영국 런던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가 사전 개관 후 한 달여 기간 동안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런던 북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찾은 런던 북부의 킹스크로스 지역은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 번창했다. 현재도 6개 지하철 노선과 런던 교외로 나가는 기차가 정차하는 교통 중심지다.

킹스크로스역과 지하로 연결된 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는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고속철도(유로스타)가 출발한다. 킹스크로스역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찾는 기차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킹스크로스 지역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영국 최고 예술대학인 런던예술대학교(UAL) 센트럴 세인트 마틴 캠퍼스가 이전해 오고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옮겨 오면서 젊은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정식 오픈한 '삼성 킹스크로스'가 있는 '콜 드롭스 야드'는 석탄을 옮겨 싣는 창고가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드윅의 디자인을 거쳐 쇼핑몰로 재탄생한 곳이다. 초대형 파도가 연상되는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 '삼성 킹스크로스'가 자리 잡았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지역이 갖는 도시 재생이라는 상징성과 런던의 특징적인 문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런던 로프트'를 디자인 콘셉트로 잡았다. '런던 로프트'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공장이나 창고를 거주나 작업 공간으로 사용한 것에서 시작했다.



1858㎡ 크기의 '삼성 킹스크로스'는 나비 모양으로 공간이 좌우로 나눠졌다. 좌우 공간은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그라운드'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파운드리'로 설계했다.
두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삼성 킹스크로스'를 상징하는 X자 모양의 문양을 바닥에 표시하여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 곳은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와 같은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세로로 휘어져 설치한 대형 LED 스크린(10.08mX4.32m) '스크린맥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곳에서 진행하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갤럭시 그래피티'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하여 '스크린맥스'에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인근의 30여개의 지역 단체들과 협업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런던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 과정을 지원하는 단체인 'Young Film Academy'와 함께 영화제작 1일 과정을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킹스크로스에 기반을 둔 음악 기관인 'Urban Development'와 함께 매월 음악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를 불러 비즈니스 세미나를 진행하고, 음악 발표회도 열린다. 삼성전자는 '프리랜서 게임 개발자 모임'을 지원해 게임 관련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영국(런던)=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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