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OTC 매출 1300억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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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 OTC 매출 1300억원 전력"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19-09-10 18:19

전년 대비 16% 늘린 규모 목표
수익성 개선위해 영업력 확대


유한양행 최근 10년간 실적.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의 삐콤씨 파워정.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OTC(비처방약) 매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유한양행은 올해 OTC 부문에서 13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세우고 영업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목표액인 1300억원은 지난해 OTC 부문 매출액 보다 16% 늘린 규모다.

유한양행 IR보고서를 보면, OTC 부문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2018년 기준)에 그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OTC 매출확대가 절실하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비 증가와 약가 인하로 인한 ETC(처방약: 자체개발신약, 개량신약, 백신·수액, 라이선스-인, 제네릭)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비의 경우, 2009년 355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105억원에 이르렀다. 올해에는 1700억원으로 더 늘렸다.


이 회사 매출액의 68%를 차지하는 ETC의 경우, 간판 ETC 제품인 비리어드(B형간염) 매출이 약가 인하 여파로 지난해 3.1% 감소했다. 또 다른 주요 품목인 트라젠타(당뇨병), 트윈스타(고혈압)의 경우, 복제약이 나오면서 성장세가 녹록지 않다. ETC 성장폭도 2016년 15.1%(전년대비 성장률), 2017년 12.5%, 2018년 8.1% 좁아지더니 올 상반기엔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ETC 매출은 전년보다 8.4% 줄어든 약 4482억원이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OTC 매출이 받쳐줘야 하지만, 간판 제품인 삐콤씨 매출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7년만 해도 전년 대비 20.9% 증가했던 이 제품의 매출은 2018년 24.7% 줄었고 2019년 상반기에는 34.1% 급감했다.유한양행은 최근 활성비타민B1(벤포티아민)을 고함량 사용한 삐콤씨 업그레드 버전을 출시하고, SNS·유튜브·네이버TV 광고를 집행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 대응과 고객 저변 확대,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삐콤씨 매출 감소는 비타민 복합제 시장이 커지고 소비자들이 좀더 고급제품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 영향이 있다"며 "최근 삐콤씨 파워를 출시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7월부터 삐콤씨 페이스북·유튜브·SMR(네이버TV) 광고를 본격적으로 노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자체개발 피임약 '센스데이'에 대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센스데이의 론칭 광고 '피임, 따로 또 같이' 편을 TV 이외에 유튜브 채널에 노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광고는 최근 유튜브에서 누적 600만 뷰를 돌파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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