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개별 대통령 기록관, 원치 않아…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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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개별 대통령 기록관, 원치 않아…당혹스럽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09-11 11:4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 논란과 관련해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하는지 모르겠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기록관은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접하고 당혹스럽다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고 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날 퇴임한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는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록원은 문 대통령 기록관이 첫 사례가 되며 2022년 5월을 목표로 172억원을 들여 3000㎡ 규모로 지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예산 낭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든데 아직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기록관을 짓겠다고 한다. 평생 예산과 월급을 세금으로 주고 관장도 문 대통령이 추천한다"며 "이 정권 인사들의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인가. 한국당은 단 1원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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