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CJ헬로 M&A 조건부 승인… 2주내 최종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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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CJ헬로 M&A 조건부 승인… 2주내 최종결론

김은지 기자   kej@
입력 2019-09-10 20:12

공정위, 인수 심사 보고서 발송
LGU+ 의견내면 전원회의서 확정
SKB·티브로드 합병 심사도 임박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10일 공정위는 이날 LG유플러스에 기업결합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

기업결합 심사 보고서가 발송됨에 따라 인수 주체인 LG유플러스는 1~2주일 내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공정위 전원회의를 통해 결론이 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공정위 최종 심사 결과를 토대로 양사 M&A에 대한 인가 결정을 내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고 서류를, 과기정통부에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과 최대주주 변경인가, 공익성 심사 신청서류를 각각 제출했다. 앞서 LG유플러스 이사회는 2월 14일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중 50%+1주를 매입키로 의결한 바 있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핵심쟁점인 CJ헬로의 알뜰폰 매각 부문은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공정위나 LG유플러스 모두 자세한 심사 보고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나오는 만큼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도 "조건부 승인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가 발송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기업결합 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 심사 작업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심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들 유료방송사간 M&A가 확정될 경우,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현재 KT 1강 체제에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한 3강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는 유료방송 점유율을 33.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혀있어,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

한편,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하 부회장은 "M&A 이후 CJ헬로 직원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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