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올 8월말 1만1108건
공격지 국내 줄고 중국 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들이 하루 평균 13건의 사이버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과기정통부 및 소속·산하기관 사이버 공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사이버 공격건수가 1만1108건에 달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2512건, 1791건, 1113건으로 줄어들다 2018년은 2456건, 올해 들어 8월 31일까지 3236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자료훼손 및 유출시도' 건수가 작년 기준 1095건으로 전년 대비 약 13배, '서비스 거부 공격' 건수는 올해 8월31일 기준 134건으로 지난해보다 22배 폭증했다.
사이버 공격지는 국내가 2015년 2379건에서 지난해 386건으로 줄어든 반면, 중국발은 2015년 32건에서 지난해 912건으로, 28.5배나 늘었다. 국내를 제외하면 미국, 유럽, 아시아, 기타 지역에서의 공격이 모두 늘었다.
송희경 의원은 "국가 과학기술 R&D와 사이버보안 정책을 관장하는 과기정통부와 산하기관의 기밀 자료를 훼손하고 빼돌리려는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국가발 사이버 공격이 국가안보와 경쟁력의 치명적인 위협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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