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부설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이조원 석좌교수(사진)가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까지 3년 간이다.
신임 이 원장은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카네기멜론대 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신소재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후 2000년부터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인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장'에 선임돼 2010년까지 이끌어 왔으며, 한양대 나노융합과학과 석좌 및 특임교수로 재직하는 등 나노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역할을 해 왔다.
이조원 원장은 "반도체 소재 기업의 국산화 지원을 위한 12인치 테스트 베드 구축과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미래 나노기술을 이끌 인재 양성 등 여러 대내외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가 나노기술 발전과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