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전자업계의 유튜브 영상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은 유튜브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자사 제품의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6일 유튜브에 소개한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알기'편 광고 영상이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편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다른 LED TV와 달리 자사의 OLED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컬러를 만드는 기술력을 부각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독자들은 150여개에 달하는 댓글로 호응했다.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LG전자의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클린 홈즈' 유튜브 광고 영상도 업로드 3주 만에 조회수 790만건을 돌파했다.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가 등장하는 이 광고 영상은 코드제로 A9의 걸레 흡입구, 미세먼지 99.999% 차단 등 차별점을 특유의 스타일로 소개하며 구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영국 드라마의 영상미 속에 코드제로 A9만의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담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갤럭시 무한한 자유를 펼치다' 광고 영상도 공개 1주 만에 조회수 228만건을 기록했다. 'QLED 8K 유일무이' 광고 영상 역시 업로드 2주 만에 조회수 170만건을 올렸다. 또 '삼성건조기 그랑데, 깨끗한 건조기 그랑데가 말하다'와 '삼성건조기 그랑데, 팩트체크 건조기 열교환기편' 등의 제품 영상도 업로드 1주 만에 각각 449만건, 17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일, 웅진코웨이, 위니아딤채 등 중소·중견 가전업체들의 톡톡 튀는 유튜브 영상도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함은 물론,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잠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업들이 유튜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정보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영상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업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광고를 활용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광고 속 왓슨 박사가 셜록 홈즈가 준비한 LG 코드제로 A9을 받아들고 청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