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고객사 확보한 강소기업
양사 시너지 클라우드사업 확장
아이티센그룹의 건설ERP 기업 굿센(대표 박연정)이 경영관리 통합솔루션 기업 마이크로폴리스를 흡수합병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폴리스는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외 6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 글로벌SW 1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강소기업이다.
아이티센그룹은 굿센의 건설 특화 ERP와 마이크로폴리스의 경영관리통합솔루션(EPM), 가격 경쟁력과 유연성이 우수한 독일 IAS사의 '카니아스ERP'(caniasERP)를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중대형 건설 ERP와 글로벌 ERP 대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마이크로폴리스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개혁법안 시행에 따라 도입이 늘어나는 내부통제 및 내부회계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졌다. 올해까지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자산규모 2조 이상 기업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2022년까지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기업과 상장사 연결대상 기업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2023년까지 모든 상장회사와 연결 자회사도 적용해야 해, 앞으로 5년간 시장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경영관리솔루션은 일본, 중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의 민간, 대학, 병원 등에 적용됐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커지는 내부회계관리 및 연결결산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ERP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수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룹 내부 역량 개발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 기술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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