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롱 화웨이 클라우드·AI 제품·서비스 사장은 19일 화웨이 커넥트 2019 기조연설을 통해 "어센드와 쿤펑 기반 컴퓨팅 생태계를 통해 화웨이의 새로운 컴퓨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화웨이는 올해 연례 화웨이 커넥트에서 강력한 컴퓨팅 기능을 갖춘 어센드(Ascend,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아틀라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화웨이의 풀스태클-시나리오 AI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 풀스태클이란 프론트엔드(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다루는 부분)와 백엔드(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처리하고 다시 프론트엔드로 처리된 결과를 전달해 주는 서버) 모두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아틀라스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 △아틀라스 300 AI 트레이닝 카드 △아틀라스 800 AI 트레이닝 서버는 화웨이 컴퓨팅 파워의 정점을 이룬 제품 중 하나란 평가를 받는다.
이들 제품은 어센드 910과 어센드 310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AI 데이터 추론, AI 데이터 교육, 이미지 처리, 지식 컴퓨팅, 자율 주행 훈련 등의 시나리오에 맞게 조정된다. 이 과정에서 화웨이 클라우드는 포괄적인 AI를 광범위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효율적인 비용과 고성능을 갖춘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후진롱 사장은 "어센드 프로세서의 지속적인 혁신은 더욱 적응력이 뛰어난 AI 알고리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화웨이의 혁신 제품인 아틀라스의 포트폴리오는 어센드 910과 310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축된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훈련 클러스터 '아틀라스 900'을 필두로 구성됐다. 아틀라스900은 수천 개의 어센드 910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으며 2위 제품보다 15% 빠른 59.8초의 기록으로 레스넷 테스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아틀라스 900은 과학 연구, 우주 탐사, 석유 탐사를 위한 계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는 아틀라스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어센드, 쿤펑(프로세스)를 내세워 개방형 '윈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오픈 생태계를 뜻하는 '쿤펑 생태계'의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우선, 화웨이는 컴퓨팅의 다양화 시대에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어센드와 쿤펑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에코시스템은 모든 산업에 선도적인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PC, 서버, 스토리지, 운영 체제, 미들웨어, 가상화,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괄하며, 화웨이는 69개의 쿤펑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와 하드웨어 보드를 출시해 고객 혁신을 가속화 한다.
협력사는 화웨이 쿤펑 보드와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서버와 데스크톱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OpenGCC,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 암차이나, IDC, 화웨이, 업계 파트너들은 쿤펑 컴퓨팅 산업 개발에 관한 백서를 발간했다.
또 화웨이는 내년 12월 수학자 오일러의 이름을 딴 오픈소스 OS를 공개하고, 내년 6월에는 수학자 가우스의 이름을 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다. 상하이(중국)=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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