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 관리혁신해야 지속가능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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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관리혁신해야 지속가능 경쟁력"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19-09-19 13:38

왓슨 SAP 컨커 콘퍼런스서 강조
"한국 출장경비 규모 글로벌 톱10
성장 가능성 커 지속적 투자할 것"


앤디 왓슨 SAP 컨커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이 19일 연례 콘퍼런스에서 재무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AP코리아 제공



"기술과 제품 혁신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재무·회계를 비롯한 관리혁신이 동반돼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1위 출장·경비관리 솔루션인 SAP 컨커가 국내 진출 2년 만에 68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시장 확장에 나선다. 컨커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SaaS(SW서비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 연간 20억달러 규모인 글로벌 출장·경비관리 SW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2014년 세계 최대 기업용 SW기업인 SAP에 인수돼 자회사로 편입됐다.

앤디 왓슨 SAP 컨커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 680여 개 다국적 기업이 컨커를 쓰고 있다"면서 "한국은 출장경비 규모에서 글로벌 톱10에 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사업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 중심인 국내 고객 중 국내 기업 비중을 빠르게 높인다는 게 컨커의 전략이다. 셀트리온, KCFT 등이 솔루션을 쓰고 있고, 삼성SDS·웅진 등이 파트너 협약을 맺고 컨설팅·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컨커와 제휴를 맺고 두 회사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컨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고객 전용 서비스 '카카오T 비즈니스'를 함께 쓰는 기업을 대상으로 교통 관련 경비 관리, 취합,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왓슨 총괄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재무 계획 툴과 프로세스를 쓴 결과 ROI(투자대비효과) 투명성이 떨어지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재무 관련 잘못된 의사결정 문제 때문에 기업들이 입는 이익 손실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재무관리에 접목하면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고, 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컨커 도입 기업들은 3년간 ROI가 650% 높아지고 경비보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이 60% 줄어들 뿐 아니라 출장·경비관리 관련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컨커는 세계적으로 4만8000개 고객과 61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구글·우버·에어비앤비·그랩·IBM·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컨커 고객이다. 솔루션을 통해 매일 74만2000개의 경비보고서가 생성되고 2만7000개의 인보이스가 처리된다.

재무담당자들이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1년에 평균 500시간을 절약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컨커는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해 업무처리를 지능화하고, 다양한 지출 종류와 방식에 상관 없이 전체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게 해준다.

우인혁 PwC컨설팅 이사는 "디지털 시대에는 재무조직도 관리 중심에서 전사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전략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미 재무조직이 연구개발·제조 전문인력 확보, IT관련 신기술 도입, R&D를 통한 신제품·신서비스 출시 등 혁신 이슈에 관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업무조직과 프로세스를 애자일하게 바꾸고, 경영계획 수립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최적의 툴과 플랫폼을 갖추는 게 필수"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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