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선·장지현 아더앤드 공동대표는 19일 "소비자들이 모어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며 아더앤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가죽 소재와 컬러에 감각이 좋은 동생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더앤드는 지난 2017년 이들이 론칭한 브랜드로, 토트백·크로스백·호보백 등 심플한 디자인에 골드 컬러·체인 등 다양한 스트랩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여성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지난해에 출시한 '모어백'이다. 사격형 모양의 베이직한 디자인에 블랙, 브라운, 화이트, 레드 등 다양한 컬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짧은 손잡이로 토트백처럼 들 수 있으며, 금속 체인이나 길이가 긴 스트랩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어깨에 걸치거나 크로스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들 공동대표들은 "한 대형 백화점 디자이너 팝업 스토어에 참여했다가 고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를 계기로 백화점 정식 입점은 물론 온라인 편집숍의 러브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SNS 채널에 모어백이 소개되면서 미국, 유럽이나 중국 등 해외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두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솔루션으로 영문몰과 중문몰을 구축해 해외 고객 대응은 물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대표들은 "처음에 가방 제작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남다른 제품을 만들겠다는 간절함에서 치열하게 품질을 높이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아더앤드는 매년 시즌 별로 2~3회에 걸쳐 스타일링한 룩북을 사이트에 선보이고 있다. 장효선 공동대표는 "신규 제품을 기획할 때 전체적인 의상 스타일링을 통해 이에 걸맞는 가방을 디자인하고 있다"면서 "룩북에서도 의상과 어떻게 매치가 되는지 보여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가방을 선보일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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