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벌어들인 임대료, 연 500억원 넘겼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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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벌어들인 임대료, 연 500억원 넘겼다…역대 최대 규모

이상현 기자   ishsy@
입력 2019-09-20 14:08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미성년자가 한 해동안 벌어들인 임대료가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김상훈 자유한국장 의원에게 제출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415명의 미성년자가 임대소득을 신고했으며 이들이 한 해 임대료로 벌어들인 금액은 504억원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1815명(366억원)에서 2016년 1891명(381억원)으로, 소폭의 변화만 있었다.

하지만 2017년들어 처음으로 2000여명을 넘어섰고 임대소득도 500억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1인 평균 임대료 수입이 성인보다 더 많았다.



2017년 기준 미성년자 한명이 2087만원을 버는 반면, 성인 한명은 연 1994만원을 벌었다. 2015년을 제외하면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매해 임대소득이 더 많았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5년간 미성년자가 임대료로 벌어들인 돈이 1989억원에 달하며,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집값이 급등했던 작년 자료가 반영되는 시점에는 이런 추세가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변칙 상속·증여 등 세금 탈루 여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미성년자 보유자산에 대한 세무당국의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2013~2017년 임대소득 신고현황. <김상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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