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연구원 직원에 서한 보내 `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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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연구원 직원에 서한 보내 `원팀` 강조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9-20 11:43

"옳다는 확신과 신념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가야"… 고강도 당·조직 쇄신도 예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연구원 전직원에게 "원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의 팀워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동시에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 고강도 당·조직 쇄신작업도 예고했다.


양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서한 형식으로 "당은 대표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무섭게 일치단결해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시기,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무한 복무'하기 위해 연구원에 합류했다"며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 보다 절박하다"고 말했다.

앞서 양 원장은 친문의 핵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면서 정치권에서 총선출마설이 대두됐지만 양 원장은 정권 초기에 주로 해외에 있으면서 문 대통령 근처에 머물지 않았다. 이후 총선이 가까워오면서 다시 출마설이 거론됐으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과 함께 총선불출마선언을 해 거취 문제를 명확히 했다.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으면서도 '원팀'으로의 총선 승리를 외친 것이다.


다만 그는 같은 서한에서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 고강도의 당 쇄신 작업도 예고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라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만약 모세가 이집트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과연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었을까.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땅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면 그는 뭐라고 설교했을까. 마틴 루터가 여론조사를 했다면 종교개혁이 가능했을까'라는 트루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하고, 안 가 본 길을 가고, 안 해 본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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