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 부진 지속된다는 정부 "디플레 우려는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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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부진 지속된다는 정부 "디플레 우려는 과해"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9-20 12:44
정부가 최근 나오고 있는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에 대해 "최근 소비자물가가 낮은 부분은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급 측면과 유류세 인하·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무상급식 등 정책적 측면이 나타난 것"이라며 "종합하면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은 부정하지 않았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0일 브리핑에서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가 나타났지만, 그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내수 디플레이터는 1%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본의 사례를 보며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이같은 언급은 이날 기재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9월호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지난 4월호부터 경제 부진이라는 표현을 6개월 연속으로 사용해왔는데, 이는 지난 2005년 3월 그린 북 창간 이후 최초다.


그린북에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와 미중 무역갈등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8월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1년 전보다 13.6% 줄었다. 9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겠다"머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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