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기업 540개사, 약 800여명이 참가한다.
코트라는 교역, 투자, 인적교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도에서는 한류를 활용해 고급 소비재 수출 확대와 우리 스타트업 투자 진출을 지원한다. 인도 유력 바이어 370개사와 우리 기업 100개사가 현지에서 교역·투자 상담을 연다.
한국에서는 인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도 취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70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서울에서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도 연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의무로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 7월에는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가 개정됐다. 지난 3년간 순이익 평균의 2%를 CSR 활동으로 지출하지 않으면, 구금 및 벌금형에 처한다. 현지 여건 변화에 따라 인도 진출 우리 기업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뉴델리와 벵갈루루를 방문하는 한국 방산사절단이 수출 상담과 더불어 인도 국방부와 방산연구소와 협업을 추진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일방적 이익 창출을 넘어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코트라가 지난 2017년 9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한국 우수상품전'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한복을 체험하고 있다. <코트라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