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최저 39%…30대 부정평가 늘어 [한국갤럽]

입력 2019-10-18 11:19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떨어진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9%,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p 올라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14%p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40% 이하를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 역시 최고치로 지난 9월 셋째 주와 같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부정평가는 각각 20대 41%-36%, 30대 46%-48%, 40대 55%-40%, 50대 35%-62%, 60대 이상 24%-70%다. 특히 30대의 지지율은 지난주 60%를 기록했으나, 이번주엔 46%로 14%포인트 떨어지면서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무정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19%, 부정 60%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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