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공수처는 북한보위부가 될 것이다"…"싸움은 이제부터"

입력 2019-10-18 18:24

"패스트트랙을 본격화하면서 더욱더 체제를 위협"

이언주 "공수처는 북한보위부가 될 것이다"…"싸움은 이제부터" —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언주 의원(무소속)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대통령이 인사권을 쥐고 완장 찬 홍위병들을 키워내는 북한 보위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를 통해 사법부와 검찰을 장악하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조직을 장악하고 그렇게 사정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하고 연동형을 도입해 국회를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리 되면 대한민국은 좌파운동권들의 파쇼독재가 완성되고, 사회주의개헌을 하고 연방제로 가더라도 막을 수가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수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두려워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광화문으로 쏟아져 나온 걸 우리는 목도했다"면서 "그런데 집권세력은 그 민심에 부응하는 듯 조국을 사퇴시켰지만 오히려 패스트트랙을 본격화하면서 더욱더 체제를 위협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조국의 사퇴로 그 싸움이 끝났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싸움은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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