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19일 서울 곳곳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린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이날 광화문 집회는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현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참석한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국민보고대회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등 민생실패와 공정과 정의 실종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잘못된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대회"라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국민들에게 실상을 낱낱이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도 이날 진행된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개국본은 최근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해왔다.
이날 문화제는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응답하라' 슬로건 아래 열리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반포대로 위 도로가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참석자들로 가득하다. 사진 위쪽 누에다리 일대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조국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