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가 밀집한 서울 송파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계당국은 신고를 받은 후 즉각 수색에 나섰지만 1마리는 방이동 공원 방면으로 달아났다. 어미로 추정되는 나머지 1마리는 지하 배관실에 갇혀 날이 밝으면 포획할 계획이었으나 아침에 다시 확인하니 달아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에도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관계당국은 즉각 출동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에도 오금동 공원에서 멧돼지 1마리 출현 신고가 접수됐으나 역시 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달아난 후였다.
멧돼지들은 주로 가을철인 9~10월에 먹이를 섭취하고자 주거지역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최근 송파구 멧돼지 출현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멧돼지 포획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초 서식지였던 경기도에서 포획을 피해 인접한 송파구로 넘어온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도발하지 말고 나무 뒤에 숨었다가 멧돼지가 지나간 후 바로 경찰이나 소방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 2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계당국은 신고를 받은 후 즉각 수색에 나섰지만 1마리는 방이동 공원 방면으로 달아났다. 어미로 추정되는 나머지 1마리는 지하 배관실에 갇혀 날이 밝으면 포획할 계획이었으나 아침에 다시 확인하니 달아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에도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 단지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관계당국은 즉각 출동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에도 오금동 공원에서 멧돼지 1마리 출현 신고가 접수됐으나 역시 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달아난 후였다.
멧돼지들은 주로 가을철인 9~10월에 먹이를 섭취하고자 주거지역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최근 송파구 멧돼지 출현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멧돼지 포획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초 서식지였던 경기도에서 포획을 피해 인접한 송파구로 넘어온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를 만나면 소리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도발하지 말고 나무 뒤에 숨었다가 멧돼지가 지나간 후 바로 경찰이나 소방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