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달리는 美대선, 바이든·워런 혼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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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달리는 美대선, 바이든·워런 혼전 양상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11-04 09:50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머리를 맞댄 채 이야기를 하고 있다. 휴스턴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전히 수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3일(현지시간)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세론이 약화하면서 바이든과 워런이 수위를 다투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공동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이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층에서 9월 초 조사 때와 같은 27%로 선두를 달렸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4%포인트 오른 21%,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9%를 기록했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31%, 워런 21%, 샌더스 19% 순이었다.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7%로 4위에 올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과 NBC의 지난달 27∼30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27%, 워런 23%, 샌더스 19%의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도적 1위를 달리던 것과 비교해 몇 달 새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최근 들어 워런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바이든과 워런이 앞서고 샌더스가 뒤쫓는 '2강 1중' 구도라는 평가가 많이 나온다.민주당 경선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100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내년 2월 3일 민주당의 첫 경선으로 수많은 후보를 4∼5명 안팎으로 1차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날 기준으로 꼭 3달이 남아 있다.

지난달 25∼30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를 보면 아이오와에선 워런이 22%로 선두를, 샌더스가 19%, 부티지지가 18%로 뒤를 이었고, 바이든은 17%에 머물렀다.

NYT는 "이 조사는 지난 4월 출마 선언 후 아이오와는 물론 전국 단위 조사에서 1위를 지켜온 바이든에게 두려운 신호들로 가득 차 있다"며 "초기 경선 지역에서 상대적 약세는 그가 후보로 선출되는 데 심각한 위협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CNN이 뉴햄프셔대학과 공동으로 지난달 21∼26일 실시한 조사를 보면 샌더스 21%, 워런 18%에 이어 바이든은 15%로 밀려났고, 부티지지는 10%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은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무려 9%포인트나 하락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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