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 경합州 민심은 트럼프보다 바이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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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 경합州 민심은 트럼프보다 바이든 우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11-05 09: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분쟁 중인 터키와 쿠르드족을 가리켜 갈등 해소를 위해 한바탕 싸움이 필요한 '두 아이'에 비유하고, 자신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폈다. 댈러스 AP=연합뉴스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지난달 13∼26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州) 6곳의 등록유권자 376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 6개 지역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은 곳으로, 내년 대선에서도 핵심 경합지역으로 꼽힌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플로리다·애리조나까지 4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2∼5%포인트 격차로 앞섰고, 미시간에선 동률을 이뤘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2%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경선전에서 '2강(强) 구도'를 형성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자로 꼽혔다.

워런 의원은 미시간에서 6%포인트 밀리는 것을 비롯해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까지 모두 3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처졌다.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는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고, 애리조나에서는 워런 의원이 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1∼2%포인트 우세를 보였고, 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1∼3%포인트 열세를 나타냈다.

투표 의향 유권자로 대상을 좁히면, '트럼프 대항마'로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세'와 워런 상원의원의 '열세'가 보다 뚜렷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5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1∼2%포인트 앞섰다. 반면 워런 의원은 5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2∼4%포인트 밀렸다.

샌더스 의원은 4개 경합주에서 1∼4%포인트 열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4%포인트(미시간주는 ±5.1%포인트)다.

NYT는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과 탄핵 조사 위기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득표율에서 밀리면서도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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