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美스틸웰 오늘 밤 방한…미측 잇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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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美스틸웰 오늘 밤 방한…미측 잇단 압박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11-05 09:47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보름여 앞두고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5일 밤 방한한다.


일본과 태국 등을 거쳐 한국을 찾는 스틸웰 차관보는 방한 기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외교부 및 청와대의 고위당국자 등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는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만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말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 계획을 발표하며 한미동맹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의 협력, 한국의 신남방정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가 오는 23일 효력을 상실하는 지소미아와 관련, 한국의 당국자들과 만나 어떤 논의를 하고 대외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이 한일 갈등국면에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순구 차관보는 지난 2일 스틸웰 차관보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과정에서 미국이 가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양측은 이런 방향으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미 측 인사들의 언급은 한국 압박에 더 무게가 쏠려 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일 보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포함한 한일 대립의 장기화가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베이징, 모스크바, 평양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프 영 주일 미국 임시 대리대사도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한일 간) 중재인과 심판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한국 정부에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미국의 국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명확히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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