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新車효과에… 아우디, 2개월 연속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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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新車효과에… 아우디, 2개월 연속 `톱3`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11-05 18:17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재개 주효
수입차 점유율 두 자릿수 회복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입차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2015년 배출가스 조작인 '디젤게이트' 이후 약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내놓은 신차 A6를 앞세워 판매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10월 전월보다 10.7% 증가한 2210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8025대), BMW(4122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아우디의 10월 판매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33.2% 증가했다. Q7이 1394대가 팔려나가 10월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것은 물론, 같은 달 내놓은 '신차' A6는 478대가 팔리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9월 역시 Q7과 A5 두 차종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가 판매에 기지개를 켜면서 지난 10월 월 판매 기준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9월 9.88%로 선전한 데 이어 10월 10%를 기록했다. 작년 연간 기준 점유율이 4.78%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판매 재개 효과가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는 모기업인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2년 11.56%의 점유율로, 처음 두 자릿수를 돌파한 데 이어 2013년(12.81%), 2014년(14.08%), 2015년(13.34%)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2016년 7.42%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0.41%까지 추락한 바 있다.

아우디는 A6를 앞세워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3000대를 국내로 들여오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만큼, 연말까지 남은 2개월간 판매 확대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A6는 지난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 차종별 판매 2위에 올랐던 차종이다.한편 아우디가 본격 판매에 가세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점유율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월 독일차는 월 판매 기준 점유율 68.3%를 차지했다. 과거 독일차 전성기로 꼽히는 2014년과 맞먹는 수치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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