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정보 만나니, 혁신서비스 탄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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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정보 만나니, 혁신서비스 탄생하네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11-05 17:36

딥서치,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두나무와
주식거래 '증권플러스 비상장' 선보여
핀다, 투자저축銀과 '혁신금융서비스'
텐큐브, 시럽월렛과 제휴 가계부 분석


'핀다 X혁신금융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핀다 제공



축적된 데이터를 무기로 삼는 '빅데이터 전문 핀테크사'들이 금융·산업계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권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기보다 이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산업이 확산해가면서 데이터가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5843억원으로 집계되어 2017년 4547억원 대비 28.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EU에서는 2020년까지 개인데이터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유로이며 정부와 기업이 얻는 연간 이익은 3300억 유로로 예상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는 지난달 14일 삼성증권 및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와 함께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비상장 주식 매물 정보와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딥서치는 비상장 기업정보와 특허 기반 기업 발굴과 분석을 담당한다. 딥서치가 삼성증권과 공동으로 통합거래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는 축적된 데이터의 힘이 꼽힌다. 딥서치는 정부부처 및 전문기관, 연구소 등 214개 웹사이트에 게재된 500만개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금융상품 플랫폼 핀다는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손잡고 지난 7월 '핀다 X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1호 상품으로, 해당 서비스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살만한 플러스론', '살만한 알레그로', '살만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취급한다. 고객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핀다' 앱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살만한 신용대출의 한도 조회 후 확정 대출금리를 확인하고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핀다는 정보제공 전문기업인 쿠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니스 데이터 시장을 준비해왔다. 쿠콘이 핀다에 제공하게 될 정보 API는 △은행 수시입출계좌 조회 △은행 예적금계좌 조회 △은행 대출금계좌 조회 △은행 외화계좌 조회 △은행 펀드 조회 △개인카드 조회 △증권 계좌조회 △증권 펀드조회 △보험 계약조회 등이다.

모바일 가계부를 활용해 결제 데이터를 분석 서비스하는 업체인 텐큐브는 SK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시럽 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가계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텐큐브는 모바일 앱 '클립'을 통해 14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의 결제 빅데이터를 기초로 소비생활을 분석해주고 있다. 시럽월렛에도 클립의 기능을 적용해 맞춤형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고, 핀테크사들이 모은 데이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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