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보수 대통합` 제안…"분열 요소들, 용광로에 녹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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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 대통합` 제안…"분열 요소들, 용광로에 녹여내야"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11-06 17:22

우리공화당, 유승민과도 직간접적으로 논의 나눈 바 있어


보수 대통합의 기치를 올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며 '보수 대통합' 기치를 들고 나왔다. 대통합의 기치 안에는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도 포함된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보수 세력 내의 분열 요인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이나 책임론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일반 보수 대중의 목소리에 응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 통합협의기구에서 통합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밑에서 하던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영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당내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의 확실한 승리를 이루고,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분열의 요소들을 정치 대의의 큰 용광로 속에 녹여내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유승민 대표와도 직·간접적 소통을 해왔다"며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개했다. 그는 "우리공화당과도 직·간접적인 논의들을 나눈 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유 의원이 '새로운 집', 즉 기존 한국당의 틀을 벗어날 것을 또 하나의 원칙으로 제시한 데 대해선 "나라를 살리기 위한 대통합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폭넓게 뜻을 같이 모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 시기가 늦으면 통합의 의미도 많이 감쇄할 수밖에 없다"며 "총선에 대비하기에 충분한 조기 통합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노력을 해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같은 '빅텐트'가 세워질 경우 이를 대표할 생각이 없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유효한지 묻자 "대통합을 위해서는 자리를 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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