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걸어오신 분인데…" 권용원 금투협회장 별세

차현정기자 ┗ NH·하나금투·유안타 등 주요 증권사 사령탑 `대대적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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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걸어오신 분인데…" 권용원 금투협회장 별세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19-11-06 16:15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6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협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권 회장이 돌아가셨다"며 "사인은 조사 결과 후 정확히 알 것 같고 부검 과정은 유가족 동의가 없어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권 회장의 사인을 확인 중이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권 회장이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확인 중에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협회는 권 회장의 사망을 놓고 미확인 추측을 생산하는 것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와 협회 기자단은 "회장님의 돌아가시는 길이 명예로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 "유가족 등 남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한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권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에서 근무해오던 그는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키움증권 사장으로 일했다. 작년 2월 금투협 회장에 취임한 권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3일까지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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