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SON"…레드카드 철회 손흥민, 미소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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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SON"…레드카드 철회 손흥민, 미소 되찾았다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11-06 14:27

토트넘 항소 성공…FA '퇴장 징계' 철회
골잡이 케인 "손흥민 충격서 점차 회복"
손, 심적 부담 털고 환한 표정으로 훈련


손흥민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환한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괴로워하는 손흥민.
리버풀=EPA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손흥민(토트넘)의 레드카드를 철회함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풀렸다.

FA 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태클로 벌어진 상황이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심의 카드 변경을 설명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징계 철회로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은 "손흥민이 정신적 충격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6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감독을 포함해 클럽의 모든 구성원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며,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에게 큰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월요일 훈련 때 손흥민을 안아주면서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상과 레드카드가 있었던 지난 일요일(에버턴전)은 모든 게 복잡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다시 플레이할 준비가 됐고,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면서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7일 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을 위한 '베오그라드 원정'에 동행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가 펼쳐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환한 표정으로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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